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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 '폭우'에 교통통제…낙엽이 배수구 막아 침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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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인 기자I 2026.10.18 1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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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비에 도로 곳곳 통제
야외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일요일인 18일 서울에 요란한 가을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는 18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5회 서울 억새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억새밭을 산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는 18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5회 서울 억새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억새밭을 산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날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강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오후 3시 8분께부터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4시 17분께 해제됐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도 양재~안성 등 여러 구간에서 호우와 강풍에 주의하라는 취지의 속보가 발송되기도 했다.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돌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았다.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한때 지체됐다.

도심 내 하천들도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물이 불어난 상황이다.

그러면서 이날 예정된 야외 행사들도 기상 악화를 이유로 취소됐다.

이날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기로 계획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기상 악화가 지속돼 준비한 공연을 구현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했다”며 전액 환불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2026 한강페스티벌’도 지난 16일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우천으로 인한 행사 취소를 알렸다.

서울시는 현재 침수 및 비 피해 관련 민원이 접수되는 대로 즉각 대응 중이라는 입장이다.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자치구와 긴밀히 소통해 배수구에 쌓인 낙엽을 치우도록 하고 침수 우려가 큰 지역에 대해 배수 작업 등을 지시하는 등 협조를 구하고 있다는 거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기준 서울의 일강수량은 49.7㎜이다. 전국에서 백령도(55.9㎜)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수준이다.

월요일인 19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8~19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및 전북 30∼80㎜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10∼60㎜ 및 울릉도·독도 5~40㎜ △제주도산지 30∼80㎜ 및 제주도(산지 제외) 10~60 ㎜ 등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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