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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인하 압박에도 미 금리↑…예방주사는 이미 맞았다[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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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11.20 08:20:48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2.9bp↑
미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32.8%
트럼프 “파월 해임하고 싶다” 압박
야간장서 10년 국채선물 강보합 마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야간장에서의 국채선물 움직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차 금리 인하 압박을 재개했지만 시장 금리는 되려 상승했다. 미국장이 트럼프 발언에 내성이 생겼다면 국내 역시 지난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인터뷰 여파 이후 통화정책 전환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된 분위기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오른 4.143%,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3bp 오른 3.59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인하 가능성은 50.1%서 32.8%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는다는 재료 부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간밤 지난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예산문제로 가계조사를 수행하지 못해 10월 실업률을 발표하지 못하게 됐다는 이유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압박을 재개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금리를 빨리 낮추도록 파월을 ‘작업(work on)’하라. 못하면 너도 해임할 것”이라고 농담성 경고를 날렸다.

전거래일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 구간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내주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통화정책 기조전환 우려가 사실상 상당분 프라이싱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차는 여전히 증가세다.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276억원 늘어난 155조 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주간장 종가 대비 1틱 오른 105.92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7틱 오른 114.3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9.6bp서 41.2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5.4bp서 –5.8bp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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