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여객기 정상 운항…불편 없도록 안전에 만전"

이다원 기자I 2024.12.04 09:24:15

尹, 계엄 선포 및 해제…전 항공편 정상 운항 중
24시간 대응 안전 대비…여객 수요·환율 주시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밤 사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게엄을 선포했다 해제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내 항공사들은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대비해 탑승객 불편이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전날 야간 운항편의 안전 운항을 모니터링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했으며 현재 전 항공편을 정상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24시간 오퍼레이션 체제를 운영 중”이라며 “실시간 상황에 따라 비상대응 체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전 여객편을 정상 운항 중이며,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089590)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역시 항공편을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다만 항공사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항공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특히 단기적으로 한국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해 수요가 전반적으로 침체할 가능성이 적잖을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원·달러환율 불안으로 인한 재무적 여파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토부 등 정부 및 업계 대응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항공 안전에 집중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다만 직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고 이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 계엄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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