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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1년여 만의 장관직을 마치고 다시 국회로 돌아갈 예정이다. 후임자로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다.
권 장관은 “부족했던 부분 그리고 서운했던 부분은 빨리 잊어달라”며 “앞으로도 (통일부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면 고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취재진 질의응답에서 권 장관은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역할 변화를 주문한 것과 관련 “우리 국민들도 통일부가 대북지원부·대북유화부 등 측면이 있다는 점에 불만이 있다”며 “대화를 하더라도 원칙에 맞게 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지원과 유화 중심으로, 어떤 사람들은 ‘굴종적’이라 표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지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이 1년 정도 쭉 지켜봤다. 그동안 북한은 전혀 변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통일부의 대북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겠다고 판단, 지난 1년의 상황을 고려한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