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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붙은 ‘LH로고’ 사라지나…LH사장 “적극 검토”

황현규 기자I 2021.08.27 15:17:52

김현준 사장,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참석
“신혼희망타운 '로고'...국토부와 적극 상의할 것”
노형욱 장관 “보증보험 가입, 가입 조건 일시 완화 검토”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외관에 LH 로고를 삭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7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들이 아이들의 차별문제로 신혼희망타운과 LH 로고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천 의원은 “LH 이름으로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도 알지만 철저하게 공급자 중심의 마인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에 대해 김 사장은 “현재는 LH 로고와 자체 브랜드를 병행하고 있는데 로고 사용 문제는 국토부와 상의 해서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노형욱 국토부 장관도 이날 참석해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8일 이후 임대사업자는 신규 혹은 갱신 계약에 대해 보증보험을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데, 부채가 주택 시세의 60% 이하이거나 대출과 보증금액을 합친 금액이 시세의 100%를 넘지 않아야 하는 조건에만 가입이 가능했다. 결국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임대사업자들의 가입이 막히면서 불가피하게 과태료를 내야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단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정적인 운영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100% 이상으로 출시된 상품이 없었다”면서도 “초기에 갑자기 부채를 조정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이 문제를 푸는 방안을 보증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생계형 임대사업자는 여력이 없다”며 “기존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한해 한시적으로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격 구간을 더 세분화해 저가 주택(6억미만)에 한해 보증보험 가입 조건을 완하하는 방식도 고민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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