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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태평백화점 사라진다…‘23층 복합시설’ 재탄생하나

강신우 기자I 2021.06.14 12:00:00

용적률 800% 지상24층 규모 복합시설 계획
"사업주가 제안, 서울시 도건위 거쳐 결정"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태평백화점이 23층 주상복합시설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태평백화점 부지 복합시설 조감도.(사진=동작구)
14일 서울시와 동작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지정 및 세부개발계획수립 결정안을 열람 공고했다.

건축계획안을 보면 사당동 136의1 일대에 지하 6층~지상23층 규모(대지면적 3653.42㎡·용적률 799.96%)의 주거·상업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사용자 중심의 순환동선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다접점 공유 커뮤니티도 계획했다. 이를테면 이면 상가와 남성시장 접근성을 높여 태평백화점과 시장간 교류를 활발히 하도록 설계했다. 공공기여 부지에는 지하 3층 ~ 지상 5층 규모의 공공청사(연면적 5511.7㎡)가 들어선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이번 건축계획안은 태평백화점 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이번 사업시행에 따른 재원조달은 태평백화점 사업주의 자체 자금으로 시행할 예정이다”며 “현재 주민의견 청취 단계로 이후 서울시 도시계획공동위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공작구는 사당동 일대(사당역~이수역)의 효율적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추진에 들어갔다

재정비를 수립하는 구간은 사당역~ 이수역 구간 20만7120㎡로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사전타당성 심의’를 통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주요 재정비 추진사항은 △청년주택 및 역세권 활성화 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기반 마련 △지역특성 등을 고려한 중·소규모 특별계획구역 지정 △자율적 개발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적용 방안 등이다.

구는 지난달부터 재정비 수립 용역에 착수, 내년까지 기본구상안을 마련,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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