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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는 잠시 중단했던 화웨이 노트북의 판매를 재개한다.
CNBC는 화웨이가 이르면 올 가을 자체 개발 운영체제(OS)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시사한 후 MS 가 판매를 재개했다며 의미를 부였다. 화웨이는 7년 전부터 독자 OS 개발을 계획해왔으며 일각에서는 10월 출시를 점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품에 대한 판매 제한 조치를 발표한 후 MS는 바로 화웨이의 ‘메이트북X프로’ 등 제품의 판매를 중지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90일간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히면서 구글 등 미국 정보통신기술(IT) 기업들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도 앞서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계획을 일시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MS 대변인은 “화웨이의 사업상, 기술적, 규제상의 복합성을 평가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대응해 나가겠다”며 “화웨이 기기의 기존 재고 판매를 재개했으며 화웨이 장비를 가진 고객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에 주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핵심 사업인 윈도우 정품 라이센스 매출에 힘을 쏟고 있다. 화웨이에 대한 매출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 등미국 IT 회사들은 매출 전망치를 낮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