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갤럽의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3자 가상대결에 따르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44%,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30%,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4%로 각각 나타났다. 응답자의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절반 이상이 문재인, 50대는 문재인(30%)과 반기문(40%) 차이가 크지 않았다. 60대 이상은 58%가 반기문을 선호했다.
이들 세 사람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지지층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차기 주자다.
실제 세 사람은 각 정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 84%는 문재인, 새누리당 지지층 87%와 바른정당 지지층 61%는 반기문, 국민의당 지지층 55%는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중에서는 반기문(41%), 문재인(17%), 안철수(13%)를 선택했고 39%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도가 68%에서 84%로 상승한 점이 두드러진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반기문 선호, 국민의당 지지층의 안철수 선호 비율은 큰 변화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월 10~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9%(총 통화 5,361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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