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5사업연도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개별(별도) 기준 영업이익 1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8.23% 감소한 6조8246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가 올라섰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0.34% 늘어난 2조9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현대차가 4.27% 증가한 2조3384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015760)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흑자전환을 하면서 4위에 올랐다. 한국전력공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930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005490)는 지난해 대비 13.50%가 늘어난 1조229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순위는 지난해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S-OIL(010950)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상위 2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7위에 안착했다. S-OIL은 상반기 영업이익 84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상위 8위를 차지했던 SK(034730)는 영업이익 감소로 2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전체 상장사의 개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 감소한 31조36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5.8% 감소한 533조7469억원, 5.9% 줄어든 27조7520억원이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24조5414억원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4.8% 감소한 473조5054억원, 순이익은 7.7% 증가한 21조623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011200)이 영업손실 688억원, 포스코플랜텍(051310)이 636억원, 쌍용자동차(003620)가 53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동원수산(030720)(5077.14%), 대한제강(084010)(2249.21%), 무림페이퍼(009200)(1265.50%), 알보젠코리아(002250)(977.52%), 동국실업(001620)(977.52%) 순이다. 감소율이 높은 기업은 경인양행(012610)(99.14%), 인팩(023810)(95.41%), STX(011810)(93.44%), 일진디스플(020760)(91.49%), 케이티스(058860)(91.25%)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85% 감소한 12조8773억원으로 집계됐다 .
한국전력공사가 110.47% 증가한 4조3279억원으로 2위를, 현대자동차가 17.06% 감소한 3조338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하위권은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화테크윈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