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류 변화 등으로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사고 발생 3일째를 맞아 남은 실종자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신 인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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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35m에 거꾸로 처박혀 있는 세월호에서 시신이 흘러나올 경우 이를 막을 안전펜스가 없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게다가 사고 지점이 명량대첩 승리로 유명한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센 맹골수도 해역이어서 시신이 물살을 따라 흘러갈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안전펜스는 사고 초기 세월호 주변에 설치됐지만, 잠수부들의 수색작업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제거됐다.
한편 18일 오후 5시 30분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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