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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드 총재 "美은행, 노출안된 유로존 익스포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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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1.11.17 21:41:00

"피치 보고서, 美은행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
"연준 現정책 아주 균형적..추가부양땐 인플레 위험"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내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사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은행들의 직접적인 유로존 익스포저는 크지 않지만 알려지지 않은 포지션도 꽤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불러드 총재는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피치사가 미국 은행들에 대해 경고한 보고서는 미국 은행들의 현 상태가 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은행들이 유로존에 대해 그다지 큰 규모의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일부 알려지지 않은 것들도 있다"며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에서의 포지션은 드러나지 않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미국 은행업에 대해 `안정적`이라는 신용등급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만약 유로존 재정위기가 적절한 시간 내에, 질서있는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국 은행산업의 신용 전망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피치는 "미국 은행들은 현재 그리스와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익스포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추가로 감염될 수 있는 리스크가 크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다만 "유로존은 미국경제에 큰 리스크지만, 그런대로 굴러가기만 한다면 그다지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며 "무질서한 방식으로 혼란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했다.

한편 연준의 정책에 대해서는 "현재 아주 좋은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부양조치를 채택한다면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도 "언제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식보다는 (성장률이나 실업률 등) 경제상태에 연동해 통화정책 경로를 제시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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