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창고 대방출, `서울이 보이냐`-`방울토마토` 등 5월 개봉

노컷뉴스 기자I 2008.04.29 16:58:00

''날라리 종부뎐'', ''소년은 울지 않는다'', ''사과'' 등 개봉 대기


[노컷뉴스 제공] 2008년 한국 영화들의 창고 대방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초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바보'는 영화가 완성된 지 2년 만에 개봉의 기쁨을 누렸다. 전국 100만 관객에 머물렀지만,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좋은 평을 쏟아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바보'에 이어 5월에는 영화 '서울이 보이냐', '방울토마토'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두 영화 역시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여 이상을 개봉을 기다려왔다.

5월 8일 개봉할 영화 '서울이 보이냐'는 2년 전에 이미 완성된 영화다. 애초 '우리 선생님'에서 제목까지 바꾸고 신작의 기분을 살렸다. 1970년대 외딴 섬마을 아이들이 서울 과자공장으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슴 뭉클한 사연을 담고 있는 영화로 국민 남동생으로 우뚝 선 유승호의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울토마토'는 영화 '집으로'를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철거직전의 판자촌에 사는 할아버지(신구)와 손녀(김향기)가 부잣집에 몰래 숨어 들어가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5월 29일 개봉한다. 이 영화 역시 지난해 6월 크랭크업했으나, 배급 등 당시 여건이 여의치 않아 1년 간 창고에 있어야만 했다.

특히 2006년 영화 '마음이'의 남매 역할로 전국 120만 관객을 끌어 모은 바 있는 유승호와 김향기는 각각 다른 가족 영화에 출연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1년 이상 창고 신세의 설움을 당해야 했던 '날라리 종부뎐', '사과', '소년은 울지 않는다' 등도 속속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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