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장동혁 "개각 철회해야…김현지 인사검증 개입 의혹 따져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병호 기자I 2026.09.07 10:44:0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힘, 개별 후보자 넘어 인사 시스템 정조준
김승원·용혜인 등 자질 논란 집중 공세
정점식 "개각·인사 참사가 점입가경"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6개 부처 개각을 ‘국민 포기 선언’이자 ‘인사 참사’로 규정하고 개각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한편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의 자질과 인사 검증 과정도 문제 삼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각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포기 선언이나 마찬가지”라며 “개각 목표는 분명하다. 공소 취소, 그리고 좌파 챙기기”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금품 의혹과 배우자가 근무한 사회적협동조합의 가족 급여 논란을 거론했다.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업체의 신약 개발 실패와 관련 기업 주가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까지 언급하며 “이건 뇌물죄를 넘어 주가조작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를 향해서는 장관에 임명된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가 과거 국고보조금 제도를 비판했지만 정작 기본소득당의 원내 지위와 보조금을 유지하기 위해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의 기존 정책 입장도 거론하며 “이재명 정권의 좌파 정책 특공대로 지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검증 과정에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관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이에 대한 규명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김현지 실장이 인사 검증도 짓뭉갠 것이 아닌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며 “김승원·용혜인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물론 개각 자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개각 참사, 인사 참사가 점입가경”이라며 공세에 가세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신약 관련 의혹에 대해 “청탁이냐 민원이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며 “부작용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를 국회의원이 지인의 부탁을 받고 도와준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과는 주가조작이었고 대주주들의 먹튀와 개미들의 피눈물만 남았다”며 김 후보자에게 “장관직을 당장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 인선도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경기 인맥과 연결했다. 이한주 청와대 정책특보가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연구원장을, 홍 후보자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낸 점을 들어 “이번 국토부 장관 인선은 성남·경기 라인의 부동산 정책 점령”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몇 명의 자질 문제가 아니라 검증 절차를 비롯한 인사 시스템 전반이 무력화된 것”이라며 “비공식 라인이나 비선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집약된 총체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실장의 경질도 요구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관련 의혹이 주가조작으로 이어졌는지 전면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상시험 승인 전 관련 기업 주식을 사들인 투자조합의 실소유주와 주식 거래 과정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