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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7대 시범과제를 선정해 개발한다. 시범과제는 구직자의 취업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구인기업의 서비스 활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구직자의 취업 확률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컨대 특정 업종과 직능으로 취업을 원하는데 취업확률이 높다면 일자리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낮다면 고용센터의 취업 컨설팅으로 연결하는 식이다.
구인기업엔 AI가 인재를 추천해준다. 지금도 인재추천 서비스가 있지만 추천 이유가 없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고용부는 인재추천 정밀도를 개선하고 추천 이유를 보여주며, 추천 인재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요약해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구인기업엔 AI가 구인공고를 대신 써주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모집분야, 수행업무, 근무조건 등 간단한 구인조건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구인공고를 작성해준다. 고용부는 올해 말까지 7대 시범과제 효과를 검증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적용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