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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기부금은 최희섭 교우의 뜻에 따라 고려대 야구부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코치는 1999년 미국 메이저리크 진출 당시에도 계약금의 일부인 25만 달러(약 3억원)를 고려대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최 코치는 이날 약정식에서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모교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수학하며 더 큰 꿈을 펼쳐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원 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최희섭 교우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체육계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