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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초과학 연구의 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한 산업시설용지 공급도 탄력을 받고 있다.
30일 대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난 25~27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신동·둔곡지구에 대한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을 접수한 결과, 평균 6.4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의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36필지에 27만 3000㎡ 규모로 공급면적 대비 분양신청 수요가 초과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 현황을 보면 36필지 중 35필지에 222개 기업이 신청했다. 가장 큰 규모는 대전시가 직접 투자협약을 체결 유치한 역외기업으로 6만 4393㎡의 산업시설용지를 신청했다. 또한 기업들이 선호하는 필지의 경우 최고 경쟁률이 17대 1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1차로 공급되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산업시설용지는 조기 마감이 예상되며, 내년으로 예정된 2차(28필지 21만 3000㎡) 산업시설용지 분양도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기업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의 핵심자원”이라면서 “2022년까지 390만여㎡의 산업용지 공급계획에 따라 투자 유인책에 대한 제도개선을 실시하는 한편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