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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아메리칸이글 등과 합병 논의

이민정 기자I 2017.05.11 11:05:24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의류브랜드 아베크롬비&피치(A&F)가 아메리칸 이글 등 적어도 2개 기업과 합병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는 한때 젊은 층을 상대로 인기가 많았지만 현재 판매가 주춤하면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인기가 치솟던 지난 2007년 시가총액이 70억달러에 달했지만 현재는 시총이 10억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소비자들의 의류 취향이 바뀌는데다 값싸고 저렴한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류 체인인 익스프레스와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 등이 합병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는 “여러 업체들과 예비 논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논의가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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