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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84% 中企 입사 OK.."단, 연봉은 많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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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우 기자I 2017.03.09 11:08:39

사람인, 구직자 3363명 대상 조사 결과 발표
4년제 졸업 구직자 "연봉 3338만원은 줘야"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구직자 A씨(30)는 1년 간의 백수 생활을 정리하고 최근 일산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그가 하는 일은 행정업무와 간단한 고객 상담이지만 보람을 찾으며 활기차게 일을 하고 있다.

A씨는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구직 활동의 범위도 달라지는 것 같다”며 “지금 일하는 곳은 무리한 회식과 지나친 업무 압박 등이 없어 선택의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구직자 대다수가 중소기업에 입사를 꺼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구직자 3363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입사 의향’을 조사한 결과 84%가 ‘있다고’ 답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가 93.9%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4년제 대학 졸업자 중에서 81.6%, 대학원 이상에서도 77.2%가 중소기업 입사 의향을 밝혀 고학력자 군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나날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소기업에 입사하려는 이유로는 ‘일이 맞으면 규모는 관계없어서’(41.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괜찮은 알짜기업도 많아서’(40.6%),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36.2%), ‘대기업 등에 취업이 어려워서’(30.3%), ‘자격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서’(30.1%),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23.9%), ‘이직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서’(17%), ‘근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11.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입사 지원할 중소기업을 고르는 기준 1순위는 ‘연봉’(59.1%, 복수응답)이었으며, ‘복리후생’(46.9%)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성장 가능성’(43.2%), ‘안정성’(43%), ‘출퇴근 거리’(40.1%), ‘직무’(30.4%), ‘조직 문화’(24.8%) 등이 있었다.

중소기업 지원 시 희망하는 연봉수준을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 이하(평균 2749만원), 2, 3년제 전문대학(3071만원), 4년제 대학(3338만원), 대학원 이상(3954만원) 순이었다.

구직자들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도 바뀌고 있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다’라는 응답이 58.3%로 ‘부정적이다’(41.7%)보다 더 많았다. 특히, 중소기업을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68.9%는 과거에 비해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알짜 중소기업에 관한 정보 증대’(57.1%, 복수응답), ‘성공한 중소기업 출신 인물 증가’(25.2%), ‘대기업들의 안정성 약화’(21.3%), ‘중기 취업자에 대한 혜택 증가’(19.5%)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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