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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취약계층 소아 비만 해결에 나섰다

이순용 기자I 2016.06.17 15:57:41

가톨릭대, 서울시 중구보건소 ‘기초튼튼 탄탄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윤건호· 이하 사업단)은 최근 서울시 중구보건소와 소아·청소년의 비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취약계층의 소아·청소년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기초튼튼 탄탄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이번 달부터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서울시 중구 소재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체중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19명을 선정했으며, 사업단이 보유한 비만치료관리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해 향후 6개월간 체중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 집중 관리를 통해 비만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단의 비만치료관리 시스템은 ‘Hello5’와 ‘SeeMe5’ 어플을 통한 자가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양사, 운동관리사로 구성된 ‘전문가 앱 시스템’을 결합한 체계적인 비만관리 시스템이다.

참여하는 소아·청소년은 ‘Hello5’ 어플로 식사 및 운동일지를 스스로 기록하면서 ‘식욕5분참기’, ‘미션수행‘ 등의 기능을 활용해 비만 상태를 개선해 나간다. 참여 소아·청소년의 부모는 ‘SeeMe5’ 어플로 자녀들의 기록을 확인하고, 미션을 달성한 자녀에게 보상(선물)을 설정하여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양사, 운동관리사 전문가들이 실시간(주기적)으로 비만치료관리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참여 소아·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윤건호 단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의 변화와 수면시간 부족 등의 원인으로 소아·청소년들의 비만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저소득 등의 취약계층일수록 소아비만, 소아당뇨의 발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아 비만문제를 중구보건소와 지역 연계형 비만관리사업으로 공동 수행하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참여한 소아·청소년들의 비만 상태 개선과 건강지식 획득에 실제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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