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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S(이슬람국가) 사태와 유가 하락으로 사회·경제적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라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셈이라고 한화건설은 평가했다.
앞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이라크정부의 초청을 받아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예방했다. 아바디 총리는 최 대표와 함께 2시간 넘게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진행 사항을 확인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알아바디 총리가 2014년 8월 취임한 이후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최 대표를 초청하면서 이뤄졌다는 게 한화건설 측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알아바디 총리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화건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 1830만㎡ 부지에 국민주택 10만가구를 포함한 신도시를 조성하고 학교·병원·공공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짓는 공사다. 사업비만 101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7년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A-1블록과 A-2블록 총 3120가구가 완공돼 발주처인 NIC(National Investment Commisssion)에서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