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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아라리오갤러리는 1980년대 인체에 대한 조각으로 주목받았던 조각가 류인(1956~1999)의 초기작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충남 천안시 신부동)은 20일부터 4월18일까지 ‘불안 그리고 욕망’이란 제목으로 류인의 작품 21점을 전시한다. 15주기 기념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급행열차-시대의 변’ ‘지각의 주’ ‘부활-조용한 새벽’ ‘파란Ⅱ’ 등의 대형 조각과 ‘황색음-묻혔던 숲’처럼 조각과 설치작업을 접목한 작품도 나왔다. 특히 그간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미공개 석고 작품이 대거 선보인다. 청동 조각의 경우 작가가 직접 손으로 제작한 석고 원본을 이용해 주물용 거푸집(틀)이 제작되기 때문에 석고 작품은 작가의 손길을 가장 가까이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류인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아버지 류경채(1920~1995)와 희곡작가였던 어머니(1921~2009) 사이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류인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한 자의식과 흙에 대한 본능적 욕구로 개성적인 작품을 남겼다.
특히 1980년대 당시 추상과 설치작업이 지배적이던 한국 화단에 인체를 매개로 정밀하고도 힘 있게 묘사한 구상조각으로 명성을 쌓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중앙 미술대전 특선, 문체부가 수여한 ‘오늘의 젊은 작가상’ 등을 받았다. 그러나 지병인 결핵과 관절염, 간경화 등으로 43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041-55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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