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나흘째 하락 중인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를 앞세워 2050선 재확보를 노리고 있다.
3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0포인트(0.19%) 내린 2047.7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한때 상승 반전했지만 다시 약세로 전환, 2040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전날 원·엔 환율이 968.97원으로 마감, 970원 선까지 붕괴되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25억원, 594억원씩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이 금융투자를 내세워 187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표 수출주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를 포함,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도 전일 대비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등이 전일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1%대 하락했으며 증권, 은행, 통신, 금융 등은 1~2%대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8포인트(0.59%) 오른 572.1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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