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2기 경제팀의 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대형주로 매기가 이동하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수급 공백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2시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5% 폭락한 552.9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와 함께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계속해서 상승폭을 확대하는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꾸준히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561억원, 기관은 41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양대 주체가 나란히 ‘사자’에 나서는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줄줄이 약세다.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가 각각 1%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CJ E&M(130960)은 3%대 급락 중이다. 다만 고배당주 매력이 부각된 동서(026960)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2049.97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 은행, 건설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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