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세계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정변이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면서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기가 더 어려워지고 이는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 때문에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 회복은 더뎌질 것으로 예상했다.
공화당의 경제정책 기조는 현재 막대한 재정적자를 고려해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데 있다. 그러나 공화당은 부유층을 포함한 전 계층에 대한 감세혜택 연장도 동시에 주장하고 있어 예상보다 감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금 감면혜택의 연장으로 재정적자가 늘어나게 되고, 이 때문에 미 달러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것.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수출 위주의 글로벌 국가들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상대적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경제를 어렵게 할 전망이다.
NYT는 이런 흐름은 세계 경제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이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세금 감면이 미국 내수 회복에 도움을 주고, 달러화 약세로 미국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더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것. 중국과 인도,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선진국들의 지위를 넘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임시방편만으로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경제 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바트 밴 아크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를 포함해 여러 나라들은 미국에서 글로벌 경제를 되살릴 만한 효과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않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은 전세계 경제에 해결책을 제시해왔던 `리더`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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