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2010 월드컵이 낳은 스타하면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점쟁이 문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번에는 싱가포르의 한 앵무새가 문어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종 우승국가로는 네덜란드를 지목했습니다.
독일의 족집게 문어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된 `파울`.
독일과 스페인의 준결승에서 `파울`은 독일의 패배를 정확히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파울과 마찬가지로 독일에 대한 스페인의 승리를 맞춘 동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싱가포르의 앵무새인 `마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와 우루과이, 독일과 스페인이 4강에 가는 것을 정확히 예상하는 등 신통한 예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무니야판/점술가·앵무새 주인
제 앵무새가 예언하는 게 100% 적중할 거라고 믿습니다.
`마니`가 스타로 떠오르게 된 계기는 월드컵 경기 결과 예측이 적중하면서 부터지만 사실 마니의 예지 능력은 이미 지역에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결혼이나 운세 등을 점치면서 지역 주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소해 준 게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푸주/싱가포르 주민
과거에도 그 앵무새의 예언이 적중해 왔어요. 특히 사람들이 복권을 살 때 말이죠. 일종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마스코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새벽에 펼쳐질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니는 네덜란드의 우승을 점쳤습니다.
이번에도 마니의 예측이 들어맞게 될지 앵무새 마니의 예지력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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