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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져 매년 3~4개 신모델을 내놔야 경쟁이 가능해졌다"며 "제품 주기도 과거 6~7년에서 5~6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내년에 MD(아반떼 후속), HG(그랜저 후속), RB(베르나 후속) 등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노후차 세제 지원 종료로 인해 내년 내수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과거의 사례가 항상 그대로 재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글로벌 사업계획과 관련해서는 "연말인만큼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며 "이제 현대차의 위상이 높아져 시장을 리드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특히 북미 시장의 최근 성과에 대해 "최근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빅3`의 부진으로 메가 딜러들이 현대차로 몰려들고 있다"며 "지난 6월 GM이 딜러들을 모아놓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가량이 GM 전속 딜러에서 현대차 딜러로 옮겨가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번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 비교적 큰 타격을 입은 일본 도요타의 재부상이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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