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82년 제일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오사카지점과 동경지점을 모두 거쳤고 기업과 개인 영업부문 뿐 아니라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은행장이 되기위한 절차를 차례차례 거쳐왔다.
이 내정자는 지난 2007년 12월 임기가 끝났지만 주위의 예상되로 연임되면서 핵심 경영진으로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
그가 이처럼 임기 만료에도 불구하고 핵심경영진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게된데는 그룹내 최고 권력자 라응찬 지주사 회장의 두터운 신임, 상고 출신이라는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은행 안팎의 분석이다.
이 내정자는 입행 4년만에 일본 오사카지점 대리로 나가 제일교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92년 신한은행 일본 최대 지점인 동경지점장을 4년간 성공적으로 역임하며 최대주주인 재일교포와의 근접거리를 유지했다.
그는 96년 국내로 돌아온지 1년만에 신한은행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3년간 라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라 회장의 심복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가 그룹내 최대 계파인 상고출신이라는 점도 은행장에 발탁된 주요 배경이다.
지금까지 신한계열 CEO와 임원진은 상고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선린상고 출신인 라응찬 지주회사 회장 외에 신상훈 통합은행장, 윤광림 제주은행장, 한도희 신한캐피탈 사장, 한민기 데이타시스템 사장, 이판암 신한신용정보 사장 등이 모두 상고출신이다.
향후 그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주사와 은행의 원할한 의사소통과 라응찬 지주사 회장과 지주사 사장 내정이 유력한 신상훈 행장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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