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먼 군도에 美 계좌 `급증`

양이랑 기자I 2008.07.24 17:45:08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미국 회계 감사원(GAO)이 조세 회피 지역으로 알려진 케이먼 군도에서의 미국계 계좌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동안 계좌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보도했다.

GAO의 조사에 따르면 케이먼 군도에서의 미국계 계좌는 지난 2002년 2677개에서 지난해 7937개로 크게 늘었다. 게다가 미국 상장 기업 중 732개는 케이먼 군도에 법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맥스 마커스 상원의원은 정부가 이같은 조세 회피지역에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상원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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