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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에 주목했다. OECD는 “올해 초부터 (수출이)급증했으며, 가격·물량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민간투자는 반도체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다른 분야로도 투자 증가세가 확산되면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소비는 에너지위기 대응 추가경정예산(26조 1000억원) 편성 등 재정지원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관들도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전망치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6%포인트 올려잡았다. 중동전쟁과 고유가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반도체 수출 확대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 8곳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글로벌 IB 8개사 평균 전망치를 2.1%에서 2.6%로 올렸다.
다만 내년 이후 성장률 전망을 두고는 시각이 엇갈린다. OECD는 반도체 호황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보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낮췄다. 반면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1%로 높였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낮췄다. OECD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교역 차질이 발생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며 세계 경제성장률을 2.9%에서 2.8%로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OECD는 중동전쟁 장기화를 최대 위협으로 진단했다.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 성장률을 0.7%포인트 감소시키고 물가는 0.4%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반대로 중동전쟁 종전협상이 조기타결되면 글로벌AI 수요확대 등의 영향을 받아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수립, 과세기반 확대 등 장기적 재정 압력 해소를 위한 조치, 에너지 공급망 다각화, 교육·노동 등 사회 전반적 구조개혁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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