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피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5% 밀려 7100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경은 기자I 2026.05.18 09:41:11

8000선 돌파 후 2거래일 연속 급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올해만 9번째
외국인 매도세…8거래일 연속 ‘팔자’
美반도체주 급락·삼전 노조 갈등 주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코스피가 사상 첫 8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2거래일 연속 급락세다. 장 초반 지수는 5% 넘게 하락하며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59포인트(1.90%) 내린 7350.4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에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중 한때 710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9시 19분 22초쯤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0.24포인트(5.13%) 하락한 1112.46포인트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발동된 사이드카로는 17번째이며 매도 사이드카로는 9번째다.

다만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지수는 일부 하락 폭을 만회한 상태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467억원, 27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5725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8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휘청이면서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1일 삼성전자의 총파업을 앞둔 점도 시장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진행되는 2차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한다. 사실상 총파업 전 마지막 자리로 이번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파업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이익 모멘텀 개선, AI 투자 확대 가능성 등 기존 증시 상승 재료는 훼손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주가 상승 속도 자체가 단기 리스크 요인이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주에도 여전히 매크로 불확실성에 종속되는 국면에 놓여 있을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의 총파업 이슈도 국내 증시에 단기적인 노이즈를 주입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 시각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48%) 내린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5만7000원(3.13%) 하락한 17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402340)(-6.10%), 현대차(005380)(-6.00%), LG에너지솔루션(373220)(-4.14%), 삼성전기(009150)(-6.44%), 두산에너빌리티(034020)(-4.69%), HD현대중공업(329180)(-4.53%)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56%), 미래에셋증권(006800)(0.14%) 등은 상승세다.

이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38.23포인트(3.38%) 내린 1091.5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포인트(0.64%) 하락한 1122.57에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14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5억원, 35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196170)(-5.28%), 에코프로비엠(247540)(-2.68%), 에코프로(086520)(-5.4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8.27%), 코오롱티슈진(950160)(-5.56%), 삼천당제약(000250)(-8.76%) 등 대부분이 약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15.19%) 등은 급등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롤러코스피

- 8000선 찍고 와르르…증권가 “너무 빨리 오른 대가” - 외국인 떠난 ‘검은 금요일’…코스피 6%대 급락에 환율·금리 급등 - 8천피 환호는 찰나, 7400선까지 주르륵…역대급 '롤러코스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