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특검팀은 한 전 대표가 참고인 조사 요청을 거부하자 이후 법원을 통해 공판 전 증인신문을 요청하고 소환장을 발송했다. 특검팀은 소환장이 폐문부재(송달받을 장소에 문이 닫혀 있고 사람이 없는 것)로 한 전 대표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한 전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특검 기준으로도 저는 피해자이자 참고인이다.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서 개헌을 막았고 그로 인해서 당 대표직에서 쫓겨나고 지속적인 공격을 지금도 받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국민들이 다 보셨고 책과 다큐에서 기억나는 대로 다 말했다”고 했다.
이어 “이 특검은 민주당끼리만 임명한 특검이다. 민주당 성향의 특검이고 민주당하고 보조를 맞춰서 움직인다”며 “특검이 뭐라고 얘기하거나 저랑 어떤 각을 세우면 민주당이 같이 논평을 내서 특검을 도와주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 이렇게 집착하는 거는 보수를 분열시키겠다는 정치적 의도”라고 했다.
또 “민주당과 민주당 특검의 보수 분열 시도에 맞서서 보수를 지킬 것”이라며 “보수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다”고도 부연했다.
한 전 대표는 100일을 넘어선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정말 심각하게 걱정할 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한 한미 관세협상(먹고 사는 문제) 외에도 자주국방 및 북한 핵 동결 수용 취지 발언(죽고 사는 문제)에서 모두 문제점이 드러냈다고 봤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1명을 위한 시스템 파괴가 너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개인적으로 모른다. 그런데 양심에 따른 재판을 했다고 판사를 징벌하는 게 성공하면 그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고 했다.
민주당의 배임죄 전면 폐지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반기업 정서를 원툴로 정치해 온 정당이다. 늘 재벌 개혁을 얘기했는데 왜 안 하던 짓 하는 것 같나”라며 “이 대통령이 성남 대장동 백현동 재판에서 걸려 있는 게 배임죄다. 무죄 받을 자신이 없으니까 아예 죄가 안 되는 것으로 만들어서 이 대통령에게 면소 판결을 받게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단지 그 생각이라고 저는 100% 확신한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거제에서 민생투어를 시작한 한 대표는 “민심 투어나 탐방이라기보다는 그냥 경청하겠다는 민심 경청 이런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지역에서 지내면서 국민들을 찾아다니면서 정치가 해결해야 될 문제가 뭔지 경청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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