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경동나비엔(009450) 신제품 발표회. 강연자로 나선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는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수면·식사·업무시간 등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공기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게 유 교수 생각이다.
이날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경동나비엔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기존 경동나비엔 환기 청정기 제품에 제습 기능을 더한 ‘나비엔 제습 환기 청정기’를 선보였다. 그동안 실내공기 질 관리에 집중한 환기청정·통합관리 설루션을 선보인 경동나비엔은 이번에 제습 기능까지 더했다.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많아지자 습기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지면서다.
나비엔 제습 환기 청정기는 냉매를 활용해 공기 중 습기를 물로 응결하는 방식을 취했다. 습기를 고온의 공기로 변환한 후 전열교환기를 통해 열을 내보낼 뿐만 아니라 외부 습기가 내부로 다시 들어올 가능성도 차단한다. 제품 소음은 40㏈로 일반 에어컨 소음(약 50㏈)보다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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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은 “제습기를 드레스룸에 설치하면 공기가 후끈해지는 반면 에어컨으로 제습을 하면 온도를 많이 낮춰야 해서 춥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제습 환기 청정기는 제습 모터가 실외에 있어 습기도 빼고 뜨거운 공기가 내부에서 순환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제습·환기 기능을 합쳤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 모터를 내장해 실내 공기를 후끈하게 만들던 제습기의 단점도 보완했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자사 신제품이 사계절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점도 내세웠다. 그는 “습도가 높으면 잠을 청하기 어렵다”며 “습도와 환기는 숙면 여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런 기능을 모두 담아낸 것이 제습 환기 청정기”라고 강조했다.
제습기능까지 더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사계절 통합 공기 질 관리를 하겠다는 경동나비엔의 포부도 담았다.
유 교수는 경동나비엔의 사업 확장 흐름이 건강 및 건축사 발전 흐름과도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습도는 우리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보일러 중심의 국내 주거문화는 습도조절은 가능하지만 공간의 습도는 제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건축사무소도 하이엔드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는 (천장 부분) 습도를 제어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뿐만 아니라 덥고 습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제습 환기 청정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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