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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역사를 한눈에…삼신다이아몬드 트렁크쇼 가보니[르포]

백주아 기자I 2023.09.08 16:04:30

삼신다이아몬드, 35주년 기념 트렁크쇼 성황리
'별이 빛나는 밤' 테마 와인·음악 어우러진 행사
국내·국제 공모전 출품 작품 다수 전시
랩 다이아 등 다양한 다이아몬드 선봬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이아몬드는 삼신, 변하지 않는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다이아몬드 파인 주얼리 전문 회사 ‘삼신 다이아몬드’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개최한 ‘트렁크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보석 브랜드 중 유일하게 국내외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브랜드 역사를 쓰고 있는 삼신다이아몬드는 높은 품질의 다이아몬드와 다양한 제품으로 충성 고객을 확장해나간다는 목표다.

지난 1일 서울 압구정동 삼신다이아몬드 본사에 전시된 삼신다이아몬드 작품. (사진=삼신다이아몬드)
지난 1일 방문한 서울 압구정 삼신 라운지 본사에서 삼신다이아몬드 창립 35주년 기념 트렁크쇼가 진행됐다.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첫 트렁크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삼신다이아몬드는 지난 1988년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전문 회사다. 엄격한 원석 선별부터 까다로운 감정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명품 다이아몬드만을 엄선해 판매하면서 국내 다이아몬드 유통 구조를 혁신해왔다.

최근에는 친환경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주얼리 브랜드 ‘그린다이아’를 선보이면서 신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날 행사는 ‘별이 빛나는 밤’을 테마로 스파클링 와인과 음악이 어우러진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다이아몬드 제품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착용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지난 1996년부터 삼신다이아몬드가 국내·국제 공모전에 참가했던 작품들도 다수 전시됐다. 대표적으로 나뭇잎 모양과 질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제품은 이탈리아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 벤도라파 롬바르니와 협업했다. 보석의 아름다움과 함께 금속 특유의 은은함과 자연 그대로의 질감이 느껴졌다. 이 외에 미국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 당시 영부인의 반지를 제작한 헨리 듀네이와 협업한 작품도 전시됐다.

지난 1일 서울 압구정동 삼신다이아몬드 본사에 전시된 삼신다이아몬드 호박 제품. (사진=백주아 기자)
삼신다이아몬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품군 중 하나는 호박 장신구다. 호박은 우리나라 옛 왕실과 귀족의 부인들이 애용하던 보석으로, 1990년대 초 삼신다이아몬드는 호박의 주 산지 옛 소련에서 독점으로 소련산 호박을 수입하면서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전국 백화점에 소련산 호박을 소개했다. 이후 일본 호박 전문브랜드 ‘베오루나’와 한국 독점 판매권을 체결, 한정된 한국 전통 장신구를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보석을 소개하며 호박 대중화를 이끌기도 했다.

이 외에 삼신다이아몬드 브랜드를 대표하는 한국의 미-사군자 컬렉션, 쌍가락지, 그리고 그레이스 목걸이와 팔찌도 다수 전시됐다. 아울러 친환경 실험실에서 성장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제공하는 그린다이아의 모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도 마련됐다. 한쪽 코너에서는 나만의 반지 사이즈 찾기, 비즈 팔찌 만들기 행사도 진행됐다. 이 외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 제품을 전시·판매하기도 했다.

허은경 삼신다이아몬드 지사장은 “뉴욕 첫번째 트렁크쇼에 이어 한국 행사를 진행하며 오랜 브랜드의 역사와 유산을 알릴 수 있었다”며 “그간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었던 고객들이 제품들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상하면서 오래 남을 좋은 추억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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