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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도 '초개인화' 시대...일대일 스타일링부터 맞춤형 패키지까지

문다애 기자I 2023.08.16 15:32:09
닥터포헤어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최근 뷰티업계가 맞춤형 기술을 상품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초개인화 시대에 맞게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만드는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누릴 수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모발 및 두피 맞춤 케어 솔루션...닥터포헤어 ‘두피 진단 서비스’

최근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스킨케어처럼 타입과 고민에 맞춰 세심하게 관리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닥터포헤어는 케어랩 헤드스파 및 두피관리센터에서만 선보이던 ‘두피 진단 서비스’를 올리브영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했다. 브랜드가 보유한 프리미엄 두피케어 솔루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접근성이 높은 올리브영 매장에 론칭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5분 내외의 맞춤형 두피 진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매장 내 상주하고 있는 전문가의 1:1 진단을 통해 두피 타입과 증상을 파악하고 관리법 및 제품 추천 등 개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올리브영 강남 타운, 명동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해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전국 16개 올리브영 매장에서 별도 예약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 피부에 맞는 찰떡 베이스 컬러 찾기...아모레퍼시픽 헤라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

평소 메이크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시중에 판매되는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이 피부 색깔과 딱 맞지 않아 아쉬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대표 제품인 ‘실키스테이 파운데이션’을 총 125개의 색상으로 구성해 개인의 피부톤과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커스텀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카이스트 특허 기술이 탑재된 프로그램으로 피부 톤을 측정해 적합한 파운데이션 색상을 제안하고, 전문 교육을 받은 조제 관리사가 현장에서 바로 제조한 파운데이션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전문 아티스트의 1:1 눈썹 디자인...베네피트 ‘브로우바’

눈썹은 얼굴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만큼, 눈썹 산의 모양이나, 위치, 길이에 따라 얼굴 전체의 인상을 좌우한다. 아치는 어디서 꺾어야 할지, 눈썹은 얼만큼 잘라내야 할지 모르겠다면 눈썹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방법이다.

베네피트의 브로우바 뷰티 라운지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한 고객 대상으로 맞춤형 눈썹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와 디자인에 필요한 키트를 구매해야 이용 가능한 유료 프로그램이다. 눈썹 관리를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직원으로부터 개인의 얼굴형과 분위기를 고려한 맞춤 디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한 사람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불리’ 맞춤형 포장

프랑스 향수 브랜드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이하 불리)’는 희소성이 매력인 니치 향의 특징을 극대화한 커스터마이징 및 캘리그라피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구매 후 마지막 패키지 단계에 원하는 영문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새길 수 있다. 립 케어 제품의 경우 립밤 파우치 색상부터 각인 문구, 디자인까지 취향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향수나 립밤은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어, 한 사람을 위한 선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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