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상반기 정기인사…소비자보호·내부통제 강화

이명철 기자I 2023.01.18 13:43:51

준법경영부 신설, 지역본부내 내부통제팀장 배치
디지털 인력 키우고 기업고객 특화 금융서비스 제공

신한은행 본사 전경. (사진=신한은행)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분야를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른 부임일은 27일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은행 내부통제 콘트롤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하고 각 지역본부 내 전속 내부통제팀장을 배치해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토록 했다. 본점과 영업점 장기근속 직원을 순환 근무토록 해 각종 금융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영업점 직원에게 본점 근무 기회를 확대해 다양한 경력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에서 강조하고 있는 직원 피드백 제도도 강화했다. 데이터 공유를 통해 직원 스스로 강점을 이끄는 메타인지를 강조했고 성과·리더십 등 다양한 분석 결과를 직원에게 공개하는 HR 데이터 리포트, 셀프PR, 내 이력서(My Resume) 등 새로 도입한 제도를 확대한다.

디지털 HR부서를 신설해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을 관리하고 디지털 분야의 전문적이고 특화된 HR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고객 대상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FRM(Frontier RM)을 선발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FRM을 지역본부로 배치하는 등 맞춤형 관리를 확대했다. 자산관리 전문교육을 이수한 ‘Young PB’를 선발하고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을 조기 발탁 승진하는 젊고 유능한 핵심 인재 육성에도 주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도영업, 내부통제, 건전성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드리븐’과 직원 메타인지 강화가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강화해 고객 중심 가치는 더욱 발전시키고 직원 모두가 미래 핵심사업의 전문가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