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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수출신용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원전·수소·신재생 에너지 등 해외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에 공동으로 협력 △프로젝트 정보 및 지원 프로그램 등 관련 자료 공유 △지식 교류를 위한 협력·자문회의 개최 등이다.
무보 관계자는 “UAE 정책금융기관과 금융지원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한 이번 협약으로 우리 기업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수출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특히 비석유 부문 개발을 중심으로 경제 개혁에 나서고 있는 UAE의 정책이 원전·수소·신재생 에너지 등 핵심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 방침과 맞물려 우리기업의 해외 수주 확대와 산업경쟁력 제고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는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략 산업에 대한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유럽·중동 등 글로벌 수출신용기관(ECA)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수출입은행(US-EXIM), 스페인 수출신용기관(CESCE),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EXIM)과 신시장 프로젝트 발굴 협력 및 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공동 지원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UAE가 속한 중동지역은 우리나라 3대 전략시장 중 하나로 이번 협약이 수출 확대를 위한 대내외 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출신용기관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우리 기업에게 더 많은 수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