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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에 자리 잡은 전주보훈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758㎡ 규모로 200병상을 갖췄다. 또 물리치료실과 각종 재활치료실, 치매 전담실 등을 갖추고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등 총 131명의 인력이 운영에 들어간다.
요양원에는 200명의 장기요양 대상자와 25명의 주간보호 대상자가 입소가능하다. 장기요양입소자의 경우 1인실 10개, 2인실 3개를 설치해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46개 있는 4인실도 넓은 간격을 유지해 입소자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운동과 재활을 위한 각종 전문·첨단시설과 장비 구축을 통해 입소자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정서 안정을 위한 개별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요양원을 자주 찾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입소자의 건강 상태 등을 공유하는 가족 밴드 운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전주보훈요양원 입소 신청인원은 226명으로 개원과 함께 순차적으로 입소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보훈요양원 입소대상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따라 등급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이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지원하고 입소자 본인이 20%를 부담한다. 보훈대상자의 생활 수준을 고려해 본인부담금 일부를 감면 지원받을 수 있다.
보훈요양원은 수원, 광주광역시, 김해, 대구광역시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전주에 8번째로 설립됐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전주보훈요양원 개원으로 전북지역 보훈가족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전문 요양서비스를 드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해 의료·복지인프라를 확충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