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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충북지역 캠프를 포함하여 모든 지역의 치유캠프 운영을 중단했다”며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이에 따라 캠프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여가부와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은 지난 24일부터 충북 괴산군에서 11박 12일 일정으로 치유캠프를 개최했다. 충북도내 중학생 13명과 고등학생 2명, 멘토로 참여한 대학생 10명, 운영팀 4명 등 총 29명이 캠프에 함께했다.
이 중 지난 28일 대학생 1명이 대전시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사실이 통보됐다. 참가자 전원은 긴급히 청주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여기서 참가 학생 4명과 멘토 대학생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직후 방역당국은 해당 캠프 운영을 중단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다른 참여자 2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여가부는 “2007년부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의 과의존 경향을 낮추기 위해 최소 11박 12일의 기숙형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면서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주로 방학 기간 중에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도가 심화됨에 따라 치유캠프 운영에 대한 수요가 많아 올해도 5월부터 최소화해 몇 차례 진행했다고도 말했다. 여가부는 지난해에 7회, 올해 총 세 차례 캠프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앞으로 청소년 치유캠프를 포함한 여성가족부 모든 시설의 프로그램 실시 여부를 재검토하고 보다 철저히 방역을 실시하여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