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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홍종학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서울 신원시장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오찬간담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는 올 1월부터 핵심 상권 109곳을 시범상가로 지정하는 등 최근 전국 확산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소비자 사용성이 높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골목상권에서도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기부와 서울시는 그간 현장에서 제기해 온 불편한 결제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제로페이와 가맹점에 비치된 ‘포스’(POS)가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6대 편의점의 경우 오는 4월까지 제로페이를 일괄적으로 가맹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로페이에 참여하기로 한 60여개 프랜차이즈도 순차적으로 가맹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광역시·도 국장급으로 구성한 전국 협의체와 지역별 실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역 골목상권으로 제로페이를 확산해 나가는 동시에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와도 협업해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로페이 시범상가를 중심으로 지자체·상인회 등과 협업을 통해 포인트 적립 등의 공동마케팅도 계획 중이며 포인트 충전 결제방식을 도입,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사랑상품권의 제로페이 포인트 전환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제로페이를 통해 공용주차장, 문화시설 등의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약 390개 지역 공공시설 이용시 제로페이 결제 할인을 추진하고 부산시, 경남도 등 타 지자체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제로페이가 명실상부한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서비스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