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국내 기항을 취소한 여행사 및 선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중국측 관계자들이 한국 기항이 회복되는 것에 별다른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적극 호응해왔다”며 “메르스에 대한 중국 관광객들의 우려가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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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이 크루즈선 입할 세일즈를 위해 상하이를 찾은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초 568회로 예정됐던 중국 크루즈선 입항횟수가 메르스 탓에 107항차가 취소되면서 두 달 만에 다시 방문한 것이다.
이번 방문으로 크루즈 항차 중 2항차(4000명)가 국내 기항 취소 결정을 철회했다. 또, 연말까지 15항차(2만명)는 신규로 추가 기항하고, 다른 여행사들도 한국 재입항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유 장관과 함께 상하이를 방문한 제주, 부산 등 각 기항지 지자체와 항만공사는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상점 그랜드 세일, 전통공연 및 K팝 행사 등 크루즈선 재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제시했다.
유 장관은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저가 크루즈 여행상품을 업그레이드해 고급화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샐비지와 진행중인 세월호 인양 업무 협상과 관련해서는 “현재 막바지에 달하고 있으며, 다음주 중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