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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기센 부산여자` 발언 사과.."대단히 잘못했다"

우원애 기자I 2015.06.09 14:54:46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했던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황교안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잘못했다. 불필요한 말을 한 것은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이 과거 황교안 후보자가 부산지검 검사 재직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부산 여자는 기가 세고 드세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나온 답변이다.

과거, 황교안 후보자는 부산지검 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4년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에서 뺑소니와 부인을 구타하는 폭행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 부산인 이유가 부산 여성이 드센 이유도 있고 부산 남성은 말싸움이 안되니 손이 먼저 올라가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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