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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백의종군로 어디?’ 순천향대 고증작업 착수

신하영 기자I 2014.10.14 14:27:31

해군 역사기록관리단과 공동으로 서울-전북 구간 고증 나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가 해군 역사기록관리단과 손잡고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전 구간에 대한 고증에 착수했다.

연구소는 14일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 고증 용역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는 서울 의금부에서 경남 합천의 도원수부까지 548km 구간이다.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보면 서울·경기·충남·전북·전남·경남을 거치는 긴 여정이다.

해당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경남이 이순신 백의종군로 사업에서 가장 앞서 있다. 경남도는 2009년부터 이순신 백의종군로 조성 사업에 47억원을 들여 탐방로 161.5km 구간을 정비했다. 전남은 이보다 늦은 2012년에 10억원을 투입, 124km 구간을 정비했다.

그러나 서울·경기도·충남·전북에 이르는 238km 구간은 아직 고증이나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임원빈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은 “난중일기를 기초로 고지도와 현재의 지도를 비교한 뒤 백의종군로를 확인하는 고증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국가 차원에서의 백의종군 전 구간에 대한 고증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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