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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무인 헬기 '리틀 버드' 시범 비행

서영지 기자I 2012.12.13 17:46:16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시범 비행 지원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대한민국 육군이 보유한 MD500 헬리콥터 작전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저비용 무인 항공기 기술을 13일 시연했다.

MD500 헬리콥터를 개조한 보잉의 무인 헬기 리틀 버드(ULB)는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항공학교 주변 공역을 약 25분간 자동 비행했다. 이번 시범비행에서는 회전익기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감시·정찰과 재보급 등 검증된 무인 작전 지원 임무를 시연했다.

이번 시범 비행을 위해 대한항공(003490)에서는 무인기의 항공 수송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지금은 보잉이 합병한 휴즈 헬리콥터와 맥도널 더글라스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대한민국 육군용 MD500을 1976년부터 1987년까지 조립 생산했다. 약 500여대를 휴즈 헬리콥터에 역수출해 항공기 기체 수출의 효시를 연 바 있다.

송지섭 한국 보잉 방위사업 부문 대표는 “보잉과 대한항공은 고객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한국의 우주항공과 방위 산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D500 헬리콥터가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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