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17일 인도네시아 제약사 'PT. 인피온'과 의약품 현지 생산을 위한 조인트 벤처회사 'PT. 대웅-인피온'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올해 말까지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장을 완공하고 2013년부터 바이오 의약품을 비롯해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현지 공장의 설비를 선진국 규격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생산기술 이전과 전반적인 공장 운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PT. 인피온'은 인도네시아에서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가진 제약회사로 향후 5년 이내 현지 10대 제약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에 이은 공장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향후 유럽 및 선진국 수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면서 "개발중인 다른 제품 파이프라인도 이 공장에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