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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만에 총매출 10조 돌파(상보)

안준형 기자I 2010.10.27 15:18:02

3Q 누적 총매출 10조1382억
"올 영업이익은 1조 돌파 할 듯"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롯데쇼핑이 올 3분기만에 총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롯데쇼핑(023530)은 3분기 총매출액이 3조53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1~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10조1382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414억원으로 44.7%, 당기순이익은 1827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 13%·영업이익 11.9% 늘었고, 대형마트는 총매출액 35.2%·영업이익 133.4% 신장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 소비심리가 높게 유지되고, 백화점·대형마트·수퍼 등 각 사업본부별로 효율적인 경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바캉스용품 판매 증가와 지난해 보다 이른 추석의 영업실적이 3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백화점의 경우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서 해외명품·아웃도어 등 전품목에 걸쳐 고르게 신장했다. 또 광복점 아쿠아몰·청량리점 오픈으로 영패션 품목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의 성장을 이끌었다.

대형마트는 GS마트 14개점 인수와 추석명절 실적호조 등으로 전체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 PB상품 확대와 내부혁신 활동을 통한 비용 절감 성과까지 더해져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이 관계자는 "4분기에도 현재의 경기흐름이 유지된다면 올해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의 실적에는 롯데미도파(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역사(롯데백화점 영등포점·대구점), 롯데스퀘어(롯데백화점 중동점·구리점·안산점)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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