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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소액주주, 금감원에 집단 민원…"시세조정 의혹 근거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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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12.15 10:16:4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동성제약(002210) 소액주주들이 시세조정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취합해 금융감독원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주주들은 전·현직 경영진을 둘러싼 불공정거래 정황이 반복적으로 제기됐음에도 명확한 조사와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당국의 정밀 조사를 요구했다.

15일 소액주주 단체에 따르면 이번 민원은 소액주주 대표 명의로 제출됐으며, 시세조정으로 의심되는 거래 정황과 함께 텔레그램 대화 캡처, 사실확인서, 거래 패턴 분석 자료 등이 첨부됐다. 주주 측은 해당 자료들이 주가 흐름에 인위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원서에는 특정 가격대에서 주가를 방어하거나 관리하려는 정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종가 매수 지시, 시간대별 체결 물량 조정, 특정 가격선 유지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액주주 단체는 이러한 정황이 일회성 거래가 아닌 지속적·조직적 개입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관련 주주 커뮤니티에는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주주들은 전 경영진을 상대로 별도의 형사 고소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은 특히 시세조정 의혹 이후 거래정지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소액주주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거래정지로 인해 주식 매매가 제한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소액주주 단체는 금융감독원에 △시세조정 해당 여부에 대한 조사 △관련자 계좌 및 자금 흐름 분석 △불공정거래 확인 시 제재 △소액주주 보호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주주들은 반복적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당국의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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