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S ELECTRIC, 내년 실적 기대…목표가 90% 상향-SK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순엽 기자I 2025.10.23 08:06:04

투자 의견 ‘매수’, 목표가 42만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23일 LS ELECTRIC(010120)(LS일렉트릭)에 대해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에서 42만원으로 90.9%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1만 9500원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가 촉발한 전력수요 증가는 교류(AC)에서 직류(DC)로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며 “LS일렉트릭은 GE 버노바와 합작해서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등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표=SK증권)
LS일렉트릭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1조 216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1.7% 늘어난 100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소폭 밑돌았다. 전통적으로 3분기 비수기임에도 2분기와 유사한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관세 비용으로 약 200억원 중반이 발생하며 비용 증가 영향이 있었다.

나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5조 769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3.7% 늘어난 5560억원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 변압기 공장 증설이 올해 12월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으로, 내년 CAPA 증설 효과로 5000억원 매출액 증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미국향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xAI 데이터센터 수주에 성공했고, 미국 내 유통시장까지 진입하며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상호관세 및 변압기 반덤핑 관세의 영향으로 올해 연간 약 600억원의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상호관세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반덤핑 관세도 환입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사이클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매출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