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미국의 주요 통관·관세 정책과 절차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와 사전 대비를 돕고자 개최됐다. 이 자리엔 국내 기업인 1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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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전기 동력차 시대 희토류 부존이나 배터리 소재 가공 기술 측면에서 중국의 세계지배력은 상당하므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도 한·미 간 무역은 물론, 산업협력도 더욱 확대돼 가야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통상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로 한·미 관세 당국 간 협력 증진과 동시에 양국 간 산업협력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투자 역시 2~3배 증가했다”며 “이번 주 12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은 첨단 산업, 청정에너지, 바이오, 친환경 등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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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 하이스미스(AnnMarie Highsmith)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무역담당 부국장은 “지난해 6월 발효된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 관련 노동 이슈가 관세법 집행의 최우선순위인 만큼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국가들이 해당 부분에 특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한국 관세청과의 협력해 산업계와의 소통으로 공동으로 발전적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관세기구(WCO) 미국 사무총장 후보인 이안 손더스(Ian C. Saunders) 미국 상무부 부차관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 공공·민간 부분 간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세관 행정 발전과 정부 간 통관 협력 강화를 위한 세계 관세 기구의 역할이 중요해 민간 분야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국 관세청은 한·미 관세 당국 협력 관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조사 △심사 △외환 거래 분야별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불법 전자 상거래와 지식재산권 사범 조사 단속 활동, 기업 심사의 운영 방향, 외국환 거래 기본 절차, 예외적 거래 관련 유의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미국 주지사, 상·하원 의원 초청 기업인 간담회 개최, 미국 의회 대상 아웃리치 등 양국 민간 통상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미경제협의회(KUSEC) 운영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 미국 경제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준한 양국 경제 협력과 통상 관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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