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주가는 연초부터 지난 28일까지 68% 하락했다. 이달에만 42% 떨어졌다. 시가 총액은 연초 대비 6750억달러(약 854조원) 증발했다.
테슬라 주가 하락 요인으론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시장 부진, 트위터 인수 등이 꼽힌다. 테슬라는 25일로 예정됐던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도 24일로 앞당겼다. 시장에선 재고 누적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한다. 머스크는 21일 올린 트위터에서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 저축 금리가 원금이 보장 안 되는 주식시장 수익률에 근접하면서 사람들은 돈을 주식에서 예금으로 옮기고 이는 주가 하락을 일으킬 것”이라며 주가 하락 원인으로 금리를 지목했다.
머스크는 메일에서 직원들에게 신차 배송 실적을 개선할 것도 독려했다. 그는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12월 31일 자정 이전에 차를 배송하기 위해 단합해서 모든 걸 다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생산하는 차가 점점 늘어나는데 제때 배송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테슬라는 올해 차량 인도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내부적으로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