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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경찰 위원회 위원장에는 장영수(62)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출됐다. 장영수 경찰 인권위원장은 1994년부터 고려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5년부터 2년간 경찰청 집회시위자문위원을 역임하고, 2014년부터 경찰청 규제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경찰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영수 제9대 경찰 인권위원장은 “경찰이 국민의 인권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인권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의 시각에서 민주적 통제와 인권의 가치를 반영하는 위원회 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경찰 인권위 외부 위원에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의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해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민간 전문가를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찰 인권위는 장영수 신임 경찰 인권위원장을 비롯해 박종수(52)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소연(39)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희훈(48) 선문대 법·경찰학과 교수, 하정희(50) 한양대 대학원 교수, 송진욱(47)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희숙(43) 재단법인 동천 상임변호사, 박성배(41)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이진영(54) 동아일보 논설위원, 유동열(64) 자유민주연구원 원장, 정진희(57) 청소년희망재단 상담교육센터장, 황정임(54)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외부 위원 12명과 김동석(49) 경찰청 감사관 당연직 1명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경찰이 국민의 기대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의 국민이자 인권전문가의 시선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05년 출범한 경찰 인권위는 경찰 소관 법령의 제·개정 및 정책·계획 등에 대한 인권영향평가 자문,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불수용 타당성 검토는 물론 인권정책 개선 방향 제시 등 국민의 시각에서 경찰행정에 인권의 가치를 담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